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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연포해수욕장 - 바다언저리

MindUp 2008. 8. 5. 23:26

한적한 바다, 생각보다 맑고 잔잔한 바다였다..



여름의 무더위에 사람들의 발길은 이곳 바다로 향하고
보들보들 매끄러운듯 모래알들이
내 발가락사이를 쪼르르르 흘러내리곤 한 바다.
아주 어릴때 해운대의 부드러웠던...모래가 생각났다.



안개의 이동이 아주 심각했던 날, 덕분에 안개속을 헤메기도하고
 안개를 안아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했던 날.



바다안개... 이름만 들어봤지 제대로 느껴본 날은 처음이었다.
축축하고 싸늘한 그 온도와 서늘하게 다가섰다가 사라지는 뿌연...것들...
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