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생일선물받아버렸다... 감동감동..울먹..

요즘들어서 사람들속에서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때였다..
그냥, 이런저런 일도 있고 마음다잡고 할려는 공부에 매진하고 회사 업무와 나 자신에게 투자하자...
그런와중에도 마음한켠 차가운 응어리에 가슴시려하기도 하는데..
요사이 많이 그랬는데....

오늘 뜻하지않게 너무 고마운 선물을 받아 그 응어리 한켠이 녹아든거 같았다.

Happy Birthday!

우리 반주자님 본인은 아니시라지만 정말 마음이 따사롭고 주변을 참 잘챙기시는분 같았다.
나뿐만이 아니고 이번에 생일쯔음 된 사람들을 하나하나 챙겨주시는데 ...

실은 나는 꽃다발 ... 장식품 요런거 안좋아한다.
꽃은 좋아하고 사랑하되 다발로...송이로... 그 생명의 맥을 끊어서 이쁘게 포장하여 준들
어떤 감흥이 오질 않는다...

오히려 아깝다...

당장은 아름답고 향기롭고 보기 좋지만 몇일 지나지않아 보관잘못하면 이쁜 아이들 쭈글쭈글...
색도  사라지고 암흑처럼...먼지처럼...바스라져 사라진다.
그 선물을 하던이의 마음조차 먼지알갱이처럼 사라지는거 같다...

그래서 싫다...
그래서 나도 그런건 선물하지 않는다...

음악씨디...는 항상 내가 좋아하는것만 고집하는 나에게 새로운 영역을 알려주고 다른것도 돌아보라는
의미인듯 상처받아서 혼자 웅얼거리는 날 다독거려주는거 같았다.

즐겁고 행복하고 기분좋은 음률을 가득 실은 CD 한장의 의미는 머랄까...

나에게 어떤 의미의 행복을 선물해준 것이라고 할까...

감사합니다!!!!

(PHOTO = RICHO GX100)

요건 지난번 8월 9일 비가 오는 토요일, "그자식 사랑했네"함께 보면서 선물 받은 CD~~
^^!
나도 욜케 만들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