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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내 맘대로 외전

MindUp 2007. 8. 3. 01:11
About 부라퀴


부라퀴의 뜻도 모르면 안된다.
먼저 사전적 의미를 알아본다.
명사로써 "야물고도 암팡스러운 사람" 또는 "자기에게 이로운 일이면 기를 쓰고 영악하게 덤비는 사람" 이라고 한다.


왜 인생 경험이 많이 쌓이신분들 가끔 그런말을 하지않는가.
"쟈는 왜 여기가 어디라고 눈을 부라켜서..."  "하여간 지한테 좋다는건 부라키는데 도사네..." 이런말의 진짜 표현이 아닐까?


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용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바다가 삼면에 접해서인지 용신제를 비롯하여 용황님이라고 칭하는 신도 모셨었다..

이무기는 용이 되기전의 뱀을 일컫는다. 뱀이 이무기가 되기위해 1000년의 시간을 도를 닦아야하며 이무기가 되기 위해서는 갖가지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이무기가 용이 되진않는다...

여의주를 선택받아야만한다.

부 (부라퀴라 불리기전에 내 맘대로 애칭!)는 열심히 도를 닦고 약속의 시간만을 기다리며 저도 용이 되어 승천할 꺼라 굳게 믿었는데 천제가 배신했다... 조금더 허옇게 생긴 그 이무기녀석을 이뻐한것이다. 나쁜것.....

머머머 배신당한 부라퀴 무슨일이 있어도 천제와 따져야것는데 이무기다보니 하늘을 날아갈수 없고 천제가 내려올일없고 결론은 그가 맘에 들어한 녀석의 여의주를 뺏앗아 용이 되면 승천한다. 그러면 천제를 본다. 그리고 따진다1!!!

뱀버리가 괜히 작겠는가. 단순단순.....

그날부터 난 여의주를 갖기위하여 부라퀴가 되고 나의 숭배자들도 하나둘 모이게 된다.

희안하게 "악"을 존경하는 것들이 많은가보다.



1000년을 지내고 또 500년을 더 기다리다보니 단순한 머리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게되고 . . .
여의주를 품은주제에 나를 거부하는 여자를 미친듯이 찾았다. 여의주만 여의주만 있으면 되니깐. 그것만 기다렸으니깐.

어차피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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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나를 따르던 것들의 존재가 하나둘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허연 이무기놈은 내가 물어뜯어 저만치 쓰러져있고 내가 승리자다. 여의주를 ...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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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
 
결국은 또 선택은 네놈이냐..
나도 나도 승천을 시켜줘 용이 안되도 좋으니깐 나도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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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부라퀴....
알고보면 애정결핍증이었을지도 몰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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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가정

"용"에 대한 신화를 대륙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시아계열에서의 용은 추앙받는 존재가 많으며 특히 한국에서 용이라면 아주 두손두발들고 반기는 판이니 모 할말은 없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나쁜 용도 잇는 편, 서양에서는 용이라면 괜히 용기사가 잇는게 아니지. 용은 나쁜넘이라는 판단하에 어린용들을 섬멸하는 것들도 있었고 . . .

용이 살기 좋은곳이 한국(존경, 신취급) vs 용이 살기 힘든곳 서양(존재악)

어쩌면 부라퀴는 서양에서 자라나 그 기나긴 시간을 인간들의 공격속에서 존재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왔고,

착한용이란 희꺼먼넘은 애초에 한국에서 자라나 각종 보호를 받아 인간들에게 자비로운 이무기라 불려졋을지 모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