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Up 2007. 11. 29. 00:50
2006년 12월쯔음에 사랑~표 할인받고 줄을 서서 꽉찬 주말의 소극장에서 비좁게 앉아서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너무 잼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날이 앵콜 마지막 횟수였는데 이번에 5차 앵콜극을 하는데 감사하게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겨 이번에 앵콜 5차 공연을 보고왔다..

어디인지 아니깐 느긋하게 던킨에서 도너츠 하나랑 바나나...음료시켜서 후다닥 도너츠 먹거 아껴먹은 바나나를 들고 공연장에 갔다. 나는 바보였던가...ㅜㅜ 음료반입금지를 까먹은거다...
한두번 공연장오는게 아닌데 주말에 다녀온 콘서트의 여파가 ....흑흑 내 머리속을 강타하고 있었던거다.....
아깝게 다 버리고....진짜 2모금밖에 안 먹었는데...스트로로 댕겨서 2모금... 무렬 4000원돈하는 돈킨표 바나나나난나나나 울 동네도, 회사 있는 동네 던킨도 메뉴 없는근디 흑흑

머 이건이거거!!!!

확실히 다시보는 연극은 비교를 하게된다..
음... 그땐 이랬는데 어라 저건 달라졋군... 왜 없지.....
연극은 영화랑 달라서 똑같지 않는다...
배우들의 사정여하에 따라서 캐스팅도 달라지고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지니깐...

여배우를 뺴고 남자배우들이 바뀌었다.
조연으로 나오던 대사없는 멋진 조연도 사라졌다.....

나름 콩트역활처럼 독특한 냄시를 풍기던 분이었는데.... 음...연기자중에서 공공의 적에서 나왔던 나쁜 아저씨랑 닮았었어..그리고 남편으로 나왔었던 밀트분...은 유해진을 닮았엇구 해리로 나왔던 키크신분두 멋졌는데...

이번 5차 앵콜에선 조연으로 나오신 거렁뱅이 아저씨도 사라지고.... 남자분들은 바꼈었다.
카리스마 짱 엘렌 역활하시는분 그 카리스마 배로 늘어난듯....

전작보다 훨씬 농염하고 파워풀하면서 극을 이끌어 갔다..

남자분들은 조금 힘이 부족한듯한데 아무래도 경험때문인지 소소한 부분들까지 세밀하게 연길하시는 거 같았다..
그치만 노래 부분은 조금 아쉬워....정말

LUV는 중독성있는 노래들이었는데 이번엔 그 흥율이 와 닿진않았따...
그치만, 조금더 깊숙히 사랑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사랑도 좋지만, 잠깐의 사랑이 아닌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랑이 진짜아닐까...


PS... 엄청 적극적인 성향으로 변했네요^^ ㅎㅎㅎㅎ


별빛이 반짝이는 어느 날 밤, 자욱한 안개 속에 뱃고동 소리 멀리 들려오는데,
다리 난간 위에서 두 대학 동창이 우연히 마주친다.

최고의 학창시절을 보냈던 한 친구는 졸업 후 완전한 실패자가 되어 극도의 신경증과 자기
연민에 사로잡힌 채 자살하려 하고, 완전한 성공으로 자신감에 가득 찬 다른 한 친구는 그를 말린다.

“사랑을 해, 사랑! 모든 것을 바꿔놓는 사랑 말이야!”

성공한 친구는 실패한 친구에게 자기 아내를 준다. 그리고는 다른 여자에게 떠난다.
그리고 몇 달 후, 그들의 결혼생활은 모두 실패로 돌아간다.
전처를 되찾으려는 밀트, 결코 엘렌을 놓치지 않으려는 해리, 그리고 해리와의 희망
없는 결혼생활에 지쳐 전 남편에게 되돌아가려는 엘렌.
돌고 도는, 쫓고 쫓기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 한 판이 벌어진다.
마침내 밀트는 전처 엘렌과 함께 해리만 홀로 남겨놓고 가버린다.

망상과 욕망으로 일그러진 사랑 때문에 자기연민에 빠져 잔뜩 부끄러워진 우리들만 남겨놓고..........

◈ 작품소개

되돌린다는 것, 되풀이 한다는 것, 그리고 반복 한다는 것.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사랑에 실패하는 것.
그 사랑을 지키려 하고, 옛 사랑을 되찾으려 하고 마침내 다른 사랑을 찾는다는 것.
그렇게 반복되는 너무나 많은 사랑들.
이렇게 반복되고 되풀이 되는 사랑이 우리 가슴 속에 남겨놓는 것은?
깎여나가 무뎌지고 퇴색된 감정, 그리고 마음 속 깊이 남겨진 쓸쓸함이다.
쓸쓸함과 외로움을 숨기기 위해 또 사랑을 찾아 나선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장난치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크게 웃어보자. 신명 나게 즐겨보자.
사랑을 찾아 발버둥치는 그들의 우스운 짓거리를 맘껏 즐겨보자.
웃고 나서 씁쓸해도 좋다. 그게 그냥 우리의 자화상이니까.?
그래도 웃는 그 순간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