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야기

걸작인간 - 새로운 자아의 탄생을 보다

MindUp 2008. 11. 23. 18:24
이번 걸작인간의 경우 나는 인격체의 탄생을 지켜보는 관람객이 되어 지켜보게 되었다.
애초에 생각한 유전자복제등과 관련된 생명의 탄생과는 유형이었다.

이식수술을 받은 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않도록 안착하는 과정이 있는것을 알고 있다.
그것처럼 새로운 뇌를 받아들이는 몸과, 새로운 몸을 받아들이는 뇌의 경우 어느것이 주체가 될까?

 "더 게임"에서는 뇌를 이식을 한다. 여기에서는 뇌가 주체가되어 몸과 영혼을 지배하는 것으로 나온다. 즉, 뇌만 살아있다면 그 어떤 생명체에 결합한다하여도 그 주체는 뇌라는 것이다.

"21gm"에서는 심장이식에 대하여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심장이 영혼을 가진 인격으로 나오는 것으로 그려진 영화다.

 "디아이'에서는 눈이식, "분리인간"에서는 팔이식에 대해 나오는데 이식후 나타나는 이상한 성격의 변화등을 보여주었다.

연극 "죽을 수만 있다면" 뇌만 남은 할머니, 나무에 이식되어 살아남은 뇌....를 보여주었다.


자, 그럼 이 책에서 "걸작인간"은 무얼 의미한걸까?

레아가 만든 신 21세기 미래형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 "인간만들기"인가?
아니면 이식으로 적절히 필요한 것들이 조율되어 새로운 인격을 가진 인간의 탄생을 의미하는 걸까?

따지고 보면 뇌가 죽었기에 청년은 재가 되어야했고, 화가이나 그림을 그리수없는 팔은 사형선고를 내려 일생을 암울하게 지내야할 중년... 이 둘의 융합으로 청년도, 중년도 아닌 제 3의 인간의 탄생을 보여주었다.

그 일련의 연결고리에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다시 표지의 일러스트에 눈이 갔었다....
그렇구나...하고...

다음 그녀의 작품을 나는 또 하염없이 기다릴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