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Up 2009. 5. 28. 06:41


회사 동료분의 부친상으로 "안동"에 다녀왔었다.
시속 200Km를 넘나드면서 서울에서 안동, 안동에서 서울까지...
놀토를 낀 금요일이 아닌 평일이므로 업무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내려갔다.


아직은 촌사람인지라 차를 타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머리속이 울리면서 속도 울렁거리는,
남들은 다 룰루랄라타는 교통수단을 힘겨워 하는 나...

그래도 같이 내려가시는 분들의 배려로
휴게소에서 바람도 쐬고 쉬원한 냉커피 한잔을 마실수 있었다.

안동으로 갈 때는 원주 휴게소,
서울로 올라올 때는 여주 휴게소

삶이란 참 많은 것을 되새기는 추억이 있기 나름이다.

내가 이세상을 마무리하였을때 우리 가족말고도
진심으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울어줄수있는사람이 있길 바라고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할때 어떤 사람을 혹은 어떤 일을 떠올릴지 궁금해졌다.

당장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냥 무조건 열심히 즐겁게 살아야지란 욕심이 생겼다.




고인의 안락한 휴식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