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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등산
MindUp
2006. 12. 11. 23:20
강화도의 마니산에 등반하였었던 때가 있다.
올해 10월이었을테지?
몸도 아팠고 많이 힘들어서 등반을 거부했다가 질. 질. 질. 끌려가다시피 갔었다.
결국 끝까지 갔고 후회하지않는다.
갖은 암벽등반, 길없는 곳을 밧줄잡고 건너뛰고, 발줄과 돌부리를 사다리삼아 90도 경사의 암벽을 기어 오르내리던 일이 나 스스로 대단하다 여기며 끝까지 가게 옆에서 닥.달.하신 분께 고마움이 느껴졌지만 절대 말하지않았다.
산이란 곳은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특색중 하나가 "빨리빨리"라고 한다.
항상 급하고, 밥도 빨리 먹고, 술도 빨리 먹고, 운전도 빨리하고 ....
그런데 유일하게 산이란 곳에선 모두 희안하게 느긋해진다
"아휴~ 얼마나 남았어요?"
라고 물으면 10이면 10, 100이면 100,
너털웃음등을 날리면서 인심좋아보이게
"조금만 가면 곧 나옵니다 " 혹은 "거의 다 왔어요"
그러나 산타는 이들의 말중 절대 신뢰할수 없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30분도 조금, 1시간도 조금, 2시간도 거의 다 온 거리다.
이건 내가 학교란 곳들을 다니며 수학여행등을 가면 항상 느꼈던 것이다.
가족들이랑 등산을 하면 그래도 동동주나 즐기며 여운을 즐기며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움직이는데
이건 말두 마라~
하지만 그 정상에 올랐을땐 그 투덜거림이 사라지고 그 높고 높던 산이 내 발아래 위치하며, 그 넓고 많은 건물들이 점하나로 보일때 그 기분. 그 아찔함...
그날따라 뿌옇게 끼인 안개덕분에 뚜렷이 산아래가 보이지않았다.
그곳에서 난데없는 새소리...너무나 아름답고 참으로 청아한 음색이었다.
이름모를 작은새가 바로 저 바위끄트머리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며 지저귀고 있었다.
언어는 말이다 여러가지로 표현된다.
새가 운다/ 새가 노래한다 / 새가 지저귄다 / 새가 소리낸다.
개인적으로 "운다"란 표현은 싫다. 왜 부정적인 언어를 써야하는지 이왕이면 긍정적인 말이 좋지 않은가?
"노래한다." 새들의 언어수단은 저 소리다. 새끼를 지키려 울부짖는것도 노래, 즐거움도 노래, 짝을 유혹하는 것도 노래라하기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난 지저귄다란 표현을 쓴다.
사설이 길지만 머 어때...이것이 이곳의 장점아닌가.
작은 새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모여드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뒤한번 돌아보지 않고 하염없이 저 앞만 바라보고 제 할일만 하는데 그 시선따라 나도 앞을 라보니 저런곳이었다.
동물의 시선은 어떤지 모른다. 정말 내가 보는 세상처럼 보일지, 사람이 보는 "현재"라 믿는 이것들이 몇초전의 뇌가 인식하기전의 세상이니 새가 바라보는 것은 어떨지 난 모른다. 그저 그렇게 느껴지고 그렇게 생각하고싶은것이다.
이 새는 생각 어떤 생각을 할수 있을까?
어떻게 이 세상을 바라볼지...
소리를 낼수있으면 소리를 들을수 있지않을까?
그럼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귀찮아서 무시한걸까.....
신기한 녀석....
올해 10월이었을테지?
몸도 아팠고 많이 힘들어서 등반을 거부했다가 질. 질. 질. 끌려가다시피 갔었다.
결국 끝까지 갔고 후회하지않는다.
갖은 암벽등반, 길없는 곳을 밧줄잡고 건너뛰고, 발줄과 돌부리를 사다리삼아 90도 경사의 암벽을 기어 오르내리던 일이 나 스스로 대단하다 여기며 끝까지 가게 옆에서 닥.달.하신 분께 고마움이 느껴졌지만 절대 말하지않았다.
산이란 곳은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특색중 하나가 "빨리빨리"라고 한다.
항상 급하고, 밥도 빨리 먹고, 술도 빨리 먹고, 운전도 빨리하고 ....
그런데 유일하게 산이란 곳에선 모두 희안하게 느긋해진다
"아휴~ 얼마나 남았어요?"
라고 물으면 10이면 10, 100이면 100,
너털웃음등을 날리면서 인심좋아보이게
"조금만 가면 곧 나옵니다 " 혹은 "거의 다 왔어요"
그러나 산타는 이들의 말중 절대 신뢰할수 없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30분도 조금, 1시간도 조금, 2시간도 거의 다 온 거리다.
이건 내가 학교란 곳들을 다니며 수학여행등을 가면 항상 느꼈던 것이다.
가족들이랑 등산을 하면 그래도 동동주나 즐기며 여운을 즐기며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움직이는데
이건 말두 마라~
하지만 그 정상에 올랐을땐 그 투덜거림이 사라지고 그 높고 높던 산이 내 발아래 위치하며, 그 넓고 많은 건물들이 점하나로 보일때 그 기분. 그 아찔함...
그날따라 뿌옇게 끼인 안개덕분에 뚜렷이 산아래가 보이지않았다.
그곳에서 난데없는 새소리...너무나 아름답고 참으로 청아한 음색이었다.
이름모를 작은새가 바로 저 바위끄트머리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며 지저귀고 있었다.
언어는 말이다 여러가지로 표현된다.
새가 운다/ 새가 노래한다 / 새가 지저귄다 / 새가 소리낸다.
개인적으로 "운다"란 표현은 싫다. 왜 부정적인 언어를 써야하는지 이왕이면 긍정적인 말이 좋지 않은가?
"노래한다." 새들의 언어수단은 저 소리다. 새끼를 지키려 울부짖는것도 노래, 즐거움도 노래, 짝을 유혹하는 것도 노래라하기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난 지저귄다란 표현을 쓴다.
사설이 길지만 머 어때...이것이 이곳의 장점아닌가.
작은 새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모여드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뒤한번 돌아보지 않고 하염없이 저 앞만 바라보고 제 할일만 하는데 그 시선따라 나도 앞을 라보니 저런곳이었다.
동물의 시선은 어떤지 모른다. 정말 내가 보는 세상처럼 보일지, 사람이 보는 "현재"라 믿는 이것들이 몇초전의 뇌가 인식하기전의 세상이니 새가 바라보는 것은 어떨지 난 모른다. 그저 그렇게 느껴지고 그렇게 생각하고싶은것이다.
이 새는 생각 어떤 생각을 할수 있을까?
어떻게 이 세상을 바라볼지...
소리를 낼수있으면 소리를 들을수 있지않을까?
그럼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귀찮아서 무시한걸까.....
신기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