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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구경

백천사의 "와불"속으로 가다 (몸속편)


예전에 모친께서 몸담으셨던 회사에서 설립(?)에 지대한 도움을 줬던 절이다.
아마도 와불이 있는 곳이라면 알 사람은 알듯하다.

남해가는 길목어딘가에 턱하니 있는 이곳 절은 정말 돈을 부우셨구나~~~ 싶을만치로 번쩍 번쩍한다.
아주커다란 회전 석등에는 각모퉁이마다 12지신과더불어 부처님이 함꼐 놓여져
자신의 띠에 맞추어 인사를 하라고 한다. 나야 꼬꼬댁이니깐...^ㅇ^ 요분께 살짝~

(앗 사진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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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이 계신곳의 법당에 들어서면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다.
ㅜㅜ 부처님은 돈을 좋아하시지않았다는데 민초들은 돈을 좋아하지요.....

여하간 부처님 뱃속에서 어렵게 카메라를 들었는데 경망스럽다 머라하면 저리가시오 훠이훠이
난 불제자가 아니기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며, 멀미란 커다란 산을 넘고 넘어 들린 곳인지라 ...
밧데리와 메모리가 허락한다면 무한정 담아두구싶은 욕심...
그대들이 입장료를 받는것과 무엇이 틀리리오...

부처님이라고 그 뱃속에 사람들이 들어와 구경을 하고 인사를 함이 즐겁것소...

여하간 종교를 비난하는것이 아니라 나를 머라한다면 그렇단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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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든 지금껏 수백년을 이어오는것은
분명 저토록 진실된 마음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다른이들에 아랑곳 않고 무슨 기도를 그리 간절히 올리는지....
붉은 등 아래 많은 사람들은 조용히 무얼 그리 간절히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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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빨간 조명을 상당히 싫어했다.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되지않아 멋도 모르고 차비아낀다고 버스길따라 집에 하교하던날,
식육점이 많다 여긴곳이 빨간집들이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으니깐.
그곳에서 휘영청거리는 다리로 책가방을 잡고 "어? 얼마??? 뺴지말고.........." 이런 미...X
내 애비뻘될 아저씨가 이딴짓거리에 화딱도 나고 놀라기도하고 잰걸음으로 날았따능.....
그래서 빨간 조명등을 진정머리나게 싫어했다.

ㅡ.ㅡ;;; 승용차 창문내리고 지갑흔드는것들 저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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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상들에는 각 사람의 이름패가 있다.
모두들 간절한 마음으로 저렇게 이름을 올린 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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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그분이다. 와불속의 진짜 부처님.....ㅎㅎㅎㅎ
수염 ...ㅜㅜ OTL...ㅜㅜ

TIP : 여기는 와룡산사천 백천사 라는 절입니다.
       중국산 소나무로 부처님으로 다듬고 도금하고 그 안쪽에 법당을 만들어서
       마지막 사진의 부처님을 모신거죠.
      일명 목와불 아니면 와불몸속법당이라면 들어본적 있을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