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서 본의아니게 야경을 참 많이 보게 되었다.
자정즈음의 밤,
새벽 2~3시경의 깊어가는 밤,
새벽 4~5시경의 슬며시 깨어나는 어수룩한 밤,
새벽 6~7시경의 아침내음을 풍기는 이른 아침의 향기를 ...
난 밤을 다시금 사랑하는 사람이 된거같다.
어렸을때부터 밤이되면 유독 잠을 자지않았다...
아니 잘수없었나?
가장 깊었던 시간은 사춘기가 지독하게 물들었던 중학교시절...
그리고 지금...
모처럼 아침형인간으로 생활패턴을 바꿨었는데...
어느새 다시 바뀐거같다.
지독히 어두운밤, 흐릿한 별빛에 위안을 삼고 집으로 돌아설때,
그 밤보다 더 어두운 집...안.
밤잠이 그리울땐... 그 밤을 닮은 와인한잔....그리고 두잔....
내 몸과 정신이 그 밤에 함께 녹아들어 위안을 삼으며 잠에 든다.
하나...
둘...
셋...
이따금 차가운 밤소리에 깨어나 이따금 멍하니 슬플때도 있지만..
그 밤조차 사랑한다...
그리고 다시 바란다.. 기분좋고...행복한 꿈을 다시 꾸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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