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한구석에 쌓여있는 책중 하나인 "파견사원 마이" .
얼렁뚱땅읽어 머리속에 그다지 명암이 없었던 책.
이번에 제대로 읽어보자란 마음으로 접했다.
사실, 두꺼워서.... 시간때우기 좋겠다 싶어서였지만.
일본이란 나라는 유난히 파견사원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의 일본쪽도 파견업무를 많이 한다....
본사보다 몇배 많은 인원들이 파견사원들이다.
그래서인지 조금더 진지하게 대한 소설이었던 거 같다.
소설속의 "도키토 마이"에 대하 내 생각은 일본여성같지 않은 여성이다.
그와 동시에 완벽한 일본인이다.
타인에게 받은 배려는 그 이상으로 보답을 하여야하고, 빚져서는 안되고 자신에게 누군가가 부탁한것은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사람이다라 파악된 순간엔 모든걸 뒤로하고 100%의 마음으로 다가가는것.
근데 왜케 불륜들이 많은거지.R부터 시작해서....쭈루루루룩
불륜이란 말보담... 결혼과 사랑은 별개란걸까...
마지막쯔음 마이가 키다리 아저씨와의 관계 정리하는 부분에서 선팅된 차안에서 흐느끼는 사내의 묘사에 괜시리 마음 저렸다. 누구나 마음속의 이상형, 좋아하는 마음은 품되 현실은 그것이 되지 못하는 괴리감...
설레이기도 하면서 먼가 두리뭉실한 소설이긴하나, 읽어보는 시간은 아깝지 않았다 느낀다.
그치만 아쉬운건 책 홍보용 문구.... 기업애정소설....글쎄...글세....
그게 논점은 아는거같은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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