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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야기

2008 웃찾사 개판오분전 콘서트 - 실컷 웃고 즐기고왔어요!

특별히 개그프로그램을 TV에서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어서 요즘 어떤 개그가 유행인지 주변에서 알려주지않으면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머어때? 난 웃고싶단말야!!"란 굳은 마음을 갖고 웃찾사를 보러 갔었다.

이런 공연을 볼때는 어떤 심각한 주제가 있는게 아니니깐 웃을때는 확실히 웃어주는 포인트를 찾아서 함께 즐겨야 한다! 즉, 어렵게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자 이거다.


시커먼 입구에서 친절하게 A B 코스(?)로 안내해주는 우리의 입장도우미들 (나중에 무대에서 본거같은데 ㅎㅎ)을 지나서 딱 보이는 의자!

판때기도 좌식의자도 아닌 진짜 의자!

공연내내 흐믓하게 웃을수 있고 박장대소도 할수 있게 도와주었던 튼튼하고 허리 하나도 안아팠던 의자!

맨 앞자리에 떡하니 앉아가지고 진행자의 유머에 제가 포함된 앞줄은 난장이소국으로 취급당했다...
기분은 나쁘진않았다. 오히려 그래그래 이것이 바로 웃자란거야 하고 ㅎㅎㅎ

코너들에 대한 명칭은 따로 나오지않아서 어떤 코너인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관람후 미안한 마음에 SBS 웃찾사 코너도 찾아보고 코너 사진들도 찾아보고 해서 몇가지들은 알아냈다.

근데 꽤 인지도 있으신분들도 나왔다능...

이동엽씨...롱롱하는 리액션코너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요 형 ~~뉨 이광채씨의 바지 소매넣는 라인 옆이 튿어져있어서 컨셉인줄알아는데 나중에 뚱한 표정으로 슬금슬금 말아서 쏙 잡아버리는 센스. 어떻게~~~나는 다 봐버렸는데!!

글구 막내여동생으로 나오신분!!! 완전 완벽하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우우우우 귀여웠어요! 어쩜그리 귀여운 사투리를 구사하는지 저 숨넘어가는줄 알았다능...

개인적으로 2가지 버전중에선 소풍보다는 반장때린게 더 웃겼어요!!! 친구 아니다.....ㅎㅎㅎㅎ푸하하하하

윤성환씨네 팀, 노래부르는코너였는데 넘 후다다닥하고 가셨삼 양옆의 여자분들 코믹표정 최...^^
몸도 유연(?)하고

한승훈씨...오봉이맞죠? 난 이분에게 악수를 당했다(???)...
 
최고의 관객이라고... 개그맨들에게 정신차리라는... 충고까지 듣고 ㅜㅜ 왠일이얌. 민망님망 ㅋ



아쉬운점은 통속적인 코너들이 여전히 있는데 크게 동질화되지 못한점...
조금은 요즘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보는것도 좋을꺼 같다....^^
포토타임있다고했는데 안하고 끝내버리고...  삐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