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인적으로 이 포스터시안이 마음에 든다...
순이란 여자... 참 순종적인 여자일까? 당시의 여자들이 그랬었을까 아님 그녀가 심한걸까
극초반에도 보면 욱하다가도 다시 네...하는 모습을 보이고 죽을 고비를 넘겨서도 남편을 찾아가는 모습.
오히려 왜 실화가 더 영화같을까
한 초등학교수위의 조심스러운 여선생을 향한사랑, 소문으로 인해 주위눈치때문에 사랑없는 결혼,
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기에 "이혼"이란게 어려운 시대니깐 전쟁터로 떠나간 남편
떠난뒤에 사랑을 깨닫고 그를 찾아가는 부인...
어렵게 만난 곳에서 전쟁이 터져 전사한 남편...
홀로되어 돌아온 부인의..."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는 그저 남편이 멀리 전쟁터 베트남으로 떠나서 멀다고 한게 아닐꺼다.
이승에선 만날수 없는 멀고도 먼 거리...그래서 더욱 애잔하게 젖어드는 노래가사...
흐니끼듯 속삭이며 끝나는 님은 먼곳에..
근데 왜 영화속에선 이 감동을 못느끼는걸까...
근데 왜 영화속에선 느낌이 올듯하다가 만걸까...
순이란 여자에 나를 이입시키지못하고,
끝까지 남편을 찾아간 순이가 단순히 남편을 원망하기 위한 모습인지
죽을고비를 넘기고 만난 순이에게 무릎꿇은 남편은 순이에 대한 미안함인지....사죄인지....맥빠짐인지...
ㅜㅜ
눈이랑 귀는 즐거우나 마음이 충족되긴 조금 부족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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