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한동안 계속 그 책을 읽고 읽고 또 읽고 꿈에서도 보고했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얼마나 고대했는지 아무도 모를꺼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 이 영화는 그래 적어도 편집은 없구나....
전지적 3인칭 시점에서 나레이션을 도맡아 하는 분의 설명과 더불어
냄새에 광기어린 집착을 보이는 그루누이 역의 분.
정말 그가 하는 행동에서 어떠한 냄새가 맡아 지는 착각을 받아버렸다.
생각났다.
대문 옆에 쭈욱 늘어져있던 장미꽃이 활짝 피는때면 장미향수 만들어볼꺼라고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던 기억이 ㅎㅎㅎ
나름 실험 정신이 투철한 아이였던거 같다 나도...
고약한 별 향없는 내음과, 축 늘어진 잎파리에 난...증기기계가 없음을 한탄했었는데.
이 영화 좋다.
포스터는 공식용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든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몸이 꽃과 동화되어 한잎 한잎 사라지어 향기처럼 공중으로 분사되어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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