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어디를 움켜쥐어 잠시 멈추어 있게 할 수 있을까
아니야, 이 말은 이게 아닌거 같다
그대의 어디를 움겨쥐어야 영원히 멈추게 있게 할 수 있을까.
그래 이 말이 더 맞을꺼같다.
오래된 연인 세희와 지우.
김기덕감독은 이 연인들을 내세워 대화를 걸어 온걸까
아니면 어떠한 의문점을 던진걸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참으로 뫼비우스띠같은 인생의 한 시점에서 나또한 저런 생을 살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졌다.
어린시절 아마, 나 국민학교(그땐...그렇게 알았다)때 읽은 아인슈타인이란 할아버지의 상대성이론,
간단하게 설명해서 난 여행을 갈꺼야. 근데 내가 문을 열자 또다른 나는 여행을 마치고 온거지...
어릴떄 그 이론 상당히 싫어했엇는데. 억울하고 당황스런 일이 생길꺼같아서.
지독한 연민이 느껴지는 시간. 그 시간속에서 헤메이는 그들. 자꾸 생각나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 세희와 지우. 세희는 지우의 사랑이 변했음을 느끼고 그 이유가 자신이 더이상 새롭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지우는 그런 그녀의 민감한 반응에 피곤을 느낀다. 상처받은 세희는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흔적을 지운 채 떠나고, 과감한 성형수술로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지우는 세희와 즐겨 찾던 단골 카페에서 스스로를 '새희'라고 소개하는 묘한 분위기의 웨이트리스를 만난다.
새로운 새희와 사랑에 빠지는 지우, 새희는 그를 유혹하면서 동시에 그가 예전 세희와의 사랑을 잊은 것은 아닌지 시험하고, 결국 그가 세희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그녀는 세희의 사진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나타나, 돌아온 자신을 사랑해달라며 사실을 고백하고 놀란 지우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홀로 남겨진 새희(세희)는 지우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날 것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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